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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수압이 약할 때 대처 방법 ( 감압밸브, 감압변 조절 방법 )

kmyera 2024. 3. 23.

 

◈ 감압밸브(감압변)은 무엇인가?

 간단히 설명하면 수도가 공급될 때 압력을 조절하여 집에 설치되어 있는 배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아파트의 경우 지하에서 부스터펌프로 물을 공급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1층에서의 수압과 10층에서의 수압을 비교하면 10층까지 수도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큰 압력으로 밀어줘야 하기 때문에 1층은 10층에 비해 수압이 높은 상태로 공급받게 됩니다. 감압밸브가 없다면 저층부의 수도관은 데미지를 받게 됩니다.

 

 

 

◈ 감압밸브(감압변)를 통해 수압조절이 가능할까?

 감압밸브는 세대로 공급되는 수도의 압력을 적당하게 맞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압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수압을 조절하게 되면 크게 두가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도관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도관에서 울림이 발생하는데요 '웅~웅~', '덜덜덜', '삐~익' 이런 소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심각한 문제인게 수도관의 경우 같은 라인에 사는 세대들의 수도관이 연결되어 있어 한 세대에서 이런 소음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의 많은 세대에서 그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른 하나는 구축아파트의 경우 신축과 비교해서 배관이 노후되었을 텐데 감압밸브를 조절해 보지 않은 사람이 수압을 조절해서 너무 수압을 높게 조절하면 수도배관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위에 내용에서 설명하였듯이 세대 공급되는 수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감압밸브를 조절해서 수압을 내가 원하는 만큼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위에 설명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고 배관이 파손된다면 많은 공사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건 너무 심해서 사용못할 정도일때에 정말 약간의 수압을 올려주는 정도로만 생각하셔야 합니다.

- 다른 곳은 다 괜찮은데 유독 하나의 수전에서만 수압이 약하다면 수전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니 이런 경우 절대 감압밸브를 조절하지 마세요.

◈ 감압밸브 조절하는 방법

 - 두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명은 수압을 확인하고 한명은 밸브를 조절해야 합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혼자서 할 경우 수압이 얼마나 쌔졌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 여러 수전을 틀어놓고 조절을 해 봤지만 가장 좋은건 샤워기를 틀어놓고 조절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샤워기 걸이에 걸고 물을 틀어 놓으면 물줄기가 떨어지는 위치를 확인하기 용이하며 수압을 조절할 때 수압이 쌔진걸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 한명은 감압밸브를 조절하는데요 보통 감압밸브 위쪽으로 보면 볼트가 하나있는데 그걸 돌리면서 조절을 합니다. 볼트 모양에 따라 플라이어, 첼라, 몽키스패너 등의 공구를 활용하여 조절하면 됩니다. 

- 가장 중요한건 한 번에 맞출려고 하면 안됩니다. 정말 살짝 수압이 쌔지게 조절하고 몇 일간 사용해 봅니다. 수도의 소음이 나는지 등의 문제를 확인한 후 다시 조금 더 조절하는 식으로 해야합니다. 

- 마지막으로 다시한 번 강조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수압을 조절한다는 생각은 안됩니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쌔게 한다는 생각으로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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