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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바디스 파인” 서로에 대한 기대보다는 이해로 가족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

kmyera 2024. 2. 22.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가족들

 

 영화 에브리바디스 파인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하고 스스로 힘들어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은 기대와 요구보다는 이해와 응원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에브리바디스 파인을 소개합니다.

 

 영화의 많은 소재들 중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에브리바디스 파인은 커크 존스가 감독하고 할리우드의 전설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은 가족의 관계와 역할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2009년에 개봉한 이 따뜻한 영화는 가족 간의 사랑과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줄거리

 “에브리바디스 파인8개월전에 아내와 사별한 은퇴자 프랭크 구드(로버트 드 니로)가 성인이 된 네 자녀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자녀들과 아버지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해주던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 자녀들과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던 프랭크는 자녀들과 단절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영화의 처음 장면에서 자녀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가족들 모두가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오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크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자신이 직접 가서 만나면 된다고 생각한 프랭크는 연락하지 않고 자녀들의 집에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처음 행선지는 데이비드에 집이었습니다. 데이비드 집에 도착한 프랭크는 반가운 마음에 빨리 만나고 싶었지만 집에 없었고 다음날이 되어서도 만나지 못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데이비드에게 편지를 남긴 채 딸인 에이미를 만나러 갑니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집에 에이미가 있었고 반가움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분위기 속에서 에이미는 내일 가야할 곳이 있으며 프랭크가 내일 떠나기를 원합니다. 사실 데이비드는 멕시코에서 문제가 생겨 에이미가 멕시코를 가야 했었는데 사실을 알게 되면 프랭크가 실망할 것을 생각하여 비밀로 하였습니다. 다른 자녀들도 이 사실들을 알고 있었으며 문제를 해결하고 프랭크에게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에이미의 식구들과 프랭크는 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데 프랭크는 손자와 사위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수롭지 않은 듯 넘겼지만 딸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아채고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이미는 별일 아니라며 둘러대곤 넘어갑니다. 그리고 아들 로버트를 만나러 떠나게 됩니다. 로버트를 만나면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일하는 줄 알았던 프랭크는 드럼을 치고 있는 로버트를 보고는 아쉬운 감정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로버트는 스스로 만족한다 하며 행복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지를 만나러 갔는데 누군가 아이를 맡기고 가고 상황이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로지도 사실을 감추며 별일 아닌 듯 이야기합니다. 프랭크는 모든 자녀들이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고민에 빠지지만 이내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것에 거부감이 있으며 자녀들이 프랭크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후 프랭크가 약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있었고 약을 먹지 못한 프랭크는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지게 되고 모든 가족이 모이게 됩니다. 프랭크는 자녀들에게 바라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 하나 뿐이며 서로 진실을 말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 때 멕시코에 다녀와 진실을 알고 있던 에이미가 데이비드는 마약 때문에 죽었다고 설명합니다. 프랭크는 큰 충격을 받지만 다른 자녀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음 크리스마스에 가족 모두가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가족간 의사소통의 어려움

 “에브리바디스 파인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가족 간의 진정한 의사소통입니다. 프랭크는 자녀들과 소통하려는 진심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프랭크의 말에 부담을 느꼈던 자녀들은 아버지의 실망이 두려운 나머지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많은 가정에서도 흔한 일이며 부모와 자식간의 개방적이고 정직한 대화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보여줍니다.

 

기대의 무게

 영화 전반에 걸쳐 프랭크는 부모로서 자녀를 부양하는 데 일생을 바친 그는 자녀들의 성공과 행복을 바라보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자녀들의 삶의 현실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기대가 의도치 않게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었고 그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억압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에브리바디스 파인은 가족 관계의 복잡한 감정과 가족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가족의 의미

 영화가 전개되면서 프랭크가 겪게되는 변화는 관객들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초반에 프랭크는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고 그 결과로 자녀들은 훌륭하게 자라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하게 되고 어떤 상황에 처해있던 응원해 주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란걸 깨닫게 됩니다.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아버지를 실망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아버지와의 대화는 항상 괴롭기만 했습니다. 항상 사실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랭크의 변화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그들은 아버지가 자신이 겪고 있는 현실과 상관없이 자신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믿음이 생기면서 정말 끈끈한 가족이 됩니다.

 

결론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은 가족의 갈등을 부모의 입장과 자녀의 입장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준 부분입니다. 그래서 나이와 가족에서의 위치에 상관없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모와 자녀의 각자의 역할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보면서 누구나 공감하고 의미 있는 영화가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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