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인 에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는 이야기
영화 “제인 에어”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여러 문제들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던 삶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면서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스스로의 선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영화 “제인 에어”를 소개하겠습니다.
소개
샬롯 브론테가 사랑한 고전인 제인 에어(Jane Eyre)는 수년에 걸쳐 수많은 각색을 거쳐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 입니다. 2011년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브론테 소설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제인 에어로 마이클 패스벤더가 로체스터를 연기한 이 영화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였으며 그 시대의 여성에 대한 인식,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줄거리
제인은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외숙모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외숙모인 리드는 제인 에어를 너무나도 싫어했으며 괴롭히는 일이 잦았습니다. 결국 외숙모는 제인을 로우드 기숙학교로 보내 버립니다. 기숙학교의 생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제인의 인생을 바꿔줄 친구 헬렌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됩니다. 항상 자신은 불행하고 자신을 부정했던 제인에게 처음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헬렌은 어렸을 때부터 앓고 있던 폐렴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제인은 헬렌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힘든 학교생활을 버티게 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학교를 졸업하게 되고 로체스터 씨가 소유한 대저택인 손필드 홀의 가정교사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델이라는 여자아이를 가르치며 지금까지 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집으로 돌아오던 집주인인 로체스터와 마주치게 되고 로체스터는 제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저택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는데 우연히 빠르게 알아차리게 된 제인이 로체스터를 구하면서 둘이 사랑이 점점 더 깊어지게 됩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둘은 결혼을 하기로 하는데 로체스터가 결혼을 서두르게 됩니다. 조금 이상한 상황에 의문이 들었지만 로체스터를 굳게 믿고 있던 제인은 로체스터의 행동을 의심 없이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저택의 엄청난 비밀로 인해 결혼식을 망치게 됩니다. 그 비밀은 로체스터는 예전에 집안의 정략결혼으로 결혼을 한 상태였고 그의 부인은 정신병으로 인해 위험한 행동이 계속되자 정신병원의 참혹한 모습을 알고 있던 로체스터는 차마 부인을 정신병원으로 보내지 못하고 집의 비밀스러운 장소에 부인을 가둬두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안 제인은 또다시 좌절하며 로체스터를 떠나게 됩니다. 정처없이 떠돌던 중 어느 길에서 쓰러지게 되고 세인트 존이란 남자에게 구해지게 되고 그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행복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세인트는 제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청혼하지만 제인은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로체스터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손필드 저택으로 돌아가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정신병으로 고통받던 로체스터의 부인이 끝내 저택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였고 로체스터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간신히 로체스터를 수소문해 찾아갔지만 시력마저도 잃은 신세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로체스터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제인은 모든 걸 받아들이고 로체스터와 사랑을 나누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소설의 분위기와 배경을 생생하게 표현하다
캐리 후쿠나가(Cary Fukunaga)는 브론테 소설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표현하여 영화에 우울하지만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요크셔의 안개 낀 황무지부터 손필드 홀(Thornfield Hall)의 어두운 복도까지, 영화의 촬영 기법은 관객을 영국 시골의 인상적이며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차분한 색감과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관객을 19세기 영국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19세기 여성의 인권
“제인 에어”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영국의 시골마을은 여성의 인권이 무시되는 시대였습니다. 영화의 원작소설에 작가인 샬롯 브론테는 소설을 발표할 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지 못할 정도로 여성 인권이 낮은 사회였습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 제인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처 나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으며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좌절에 빠져있던 로체스터를 스스로의 주체적인 결정으로 선택한 모습은 그 시대의 사회적 관습을 따르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사회적 편견에 대항하여 새로운 모습의 여성상을 보여주며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였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다
“제인 에어”의 핵심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제인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적 편견에 도전하며, 자신을 가두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합니다. 로체스터 씨와의 관계는 그녀 자신의 자기 발견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그녀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인의 여정을 통해 영화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제인 에어”는 샬롯 브론테의 고전 소설을 충실하게 연출한 작품입니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의 연출은 미아 와시코프브카와 아미클 패스벤더의 뛰어난 연기와 결합되어 샬롯 브론테의 상징적인 캐릭터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해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19세기의 영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소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정확히 표현하며 여성의 정체성과 사랑이야기까지, 이 영화는 원작소설을 훌륭하게 표현한 걸작입니다. 이런 영화의 매력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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