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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플리” 줄거리 결말 - 치명적인 매력과 거짓으로 둘러싸인 남자의 이야기

kmyera 2024. 2. 18.

대화 중인 두 남자의 사진

 

 영화 리플리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만든 정체성은 모래성과 같이 너무도 쉽게 무너져 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진심 어린 태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리플리를 소개합니다.

 

소개

 영화 "리플리 (원제 The Talented Mr. Ripley)"1999년에 개봉한 영화로, 안소니 밍헬라가 감독하였으며,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흉내를 잘 내고 속이는 것도 잘하는 한 청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줄거리-결말

 이야기는 1950년대 뉴욕에 살며 낮에는 호텔 아르바이트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일을 하며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살고 있던 톰 리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매일 같은 삶을 반복하던 리플리는 동료의 부상으로 상류층 파티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해운 사업으로 엄청난 부자가 된 허버트 그린리프를 만나게 됩니다. 우연히 허버트와 대화를 하게 된 톰은 허버트의 아들인 딕키와 친구라며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톰의 거짓말을 믿은 허버트는 이탈리아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딕키를 데리고 온다면 천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톰은 허버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탈리아로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자친구인 마지와 함께있는 딕키를 발견하고는 자신이 같은 학교에 다닌 동창이라며 접근하게 되고 말을 너무 잘하는 톰에게 마지와 딕키 둘 다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세명은 함께 만나며 즐겁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딕키와의 관계가 깊어지자 아버지인 허버트가 딕키를 집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로 자신을 고용한 사실을 말하며 딕키에게 더 큰 신뢰를 얻게 됩니다.. 이후로도 딕키의 재력으로 톰 또한 상류층의 풍요로운 생활 방식을 즐기게 되고 톰은 딕키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톰의 깊은 관심에 점점 지쳐가던 딕키는 톰을 멀리하게 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톰은 딕키에게 진심을 전하며 관계를 회복시키려 하지만 딕키는 톰과 절교를 하게 됩니다. 이에 격분한 톰은 딕키와 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딕키를 살해하게 됩니다. 이후로도 상류층의 삶에 너무 만족했던 톰은 딕키의 신분을 훔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거짓말과 흉내내기에 능통했던 톰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고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경찰을 비롯해 딕키의 아버지인 허버트도 톰의 말을 믿게 되지만 딕키의 여자친구였던 마지는 톰을 강력하게 의심합니다. 끝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마지도 죽이게 되고 마지의 친구였던 피터는 톰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랑했지만 톰은 피터마저도 죽이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거짓으로 포장된 정체성은 모래성과 같다

 톰 리플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 소속되는 것에서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딕키를 만나면서 상류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찾은 정체성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이었고 딕키의 단 한 번의 결정으로 인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자신의 정당한 노력없이 남을 이용하여 얻는 지위와 성공은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톰 리플리의 치명적인 매력

 톰 리플리의 치명적인 능력은 거짓말로 속여 자신을 믿게 만들고 그 믿음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입니다. 허버트, 딕키, 마지, 피터 등 등장인물 모두를 속이는 거짓말을 보는 관객들은 치밀한 계획으로 각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게 만듭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톰의 거짓말은 계속되며 거짓말을 또 어떤 거짓말로 감출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집착의 결과 광기

 딕키에 대한 톰의 집착이 강해짐에 따라 톰의 광기도 강해집니다. 딕키와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톰은 이 만족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딕키에게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며 동성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사랑을 했는지 집착의 결과로 사랑한다고 느꼈는지 확실치 않지만 광기에 젖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극단적인 갈등으로 번지게 되고 살해까지 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거짓말이 드러날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살해를 하게되고 관객들은 톰의 숨 막히는 광기에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거짓말이 밝혀질 듯 밝혀지지 않는 장면은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리플리"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나의 정체성은 언제나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톰 리플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원하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해야하고 더 위험한 상황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톰 리플리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진실 된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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