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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무협소설 '천마신교 낙양본부' 리뷰 추천

kmyera 2024. 6. 3.

오늘 소개해 드릴 소설은

◎ 천마신교 낙양본부 소개

 '천마신교 낙양본부'는 '천마신교 낙양지부'의 후속편으로 '천마신교 낙양지부'의 결말 이후에 중원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다른 차원의 세상과 교류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마법과 무공의 대결과 화합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천마신교 낙양본부 줄거리

 이 소설은 무당파의 마지막 제자 '운정도사'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천마신교 낙양지부'에서 중간에 등장했던 무당파의 장문인 '이소운'이 죽고나서 점차 세를 잃어가던 무당파에 정기가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무당파가 멸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소운'이 죽기 전에 운정의 사부는 '이소운'과 대립하고 무당파를 떠나게 되는데 어린 운정을 데리고 무당산의 한 봉우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세속과 인연을 끊고 신선이 되기 위해 수양하며 살아가던 스승과 제자는 어느날 갑자기 무당산의 정기가 사라지게 되고 그 영향으로 스승님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평생을 산에서 수양만 하던 운정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세상에 홀로 나오게 됩니다. 인간관계부터 세상물정을 하나도 모르는 운정은 온갖 참혹한 일들을 겪으며 성장하고 스승님의 마지막 유지였던 무당파를 다시 세우기 위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천마신교 낙양지부'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차원의 벽이 얇아 졌고 마법이 지배하는 세상과 차원이동이 가능해 지게 되었고 무공이 지배하던 중원에 마법이라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서 중원은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인간만 존재하던 중원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종족들이 차원을 넘어오고 대 혼돈의 시대가 펼쳐지게 됩니다. 천마신교의 교주는 마공을 익히지 않았고 부교주는 정파의 무공을 갖고 있으며 장로는 마공과 정공을 섞어 입신의 경지에 다가가는 등 마공과 정공의 경계가 흐려지는 상황에서 중원이 침략당하게 됩니다. 온 천하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 한 소년 운정도사는 많은 실패를 겪고 계속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뜻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보게되는 소설입니다.

◎ '천마신교 낙양본부' 감상 포인트

-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처음부터 강한 이야기보다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주인공이 점차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서 주인공인 '운정도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미약한 존재입니다.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는게 재밌습니다.

- 무협소설의 기본 구조는 마공과 정공의 대립 선과 악의 대립인데 이 소설에서는 마공과 정공 무엇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입신에 이르기 위한 여러 방법중에 하나라는 방법론적인 접근을 하고 여기에 마법이라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서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부분은 정말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천마신교 낙양지부'를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그 감동을 후속편인 '천마신교 낙양본부'에서 느낄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고 등장인물들의 나중에 어떻게 변했는지 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은 큰 즐거움입니다.

- 전편과 같이 심리전과 관련된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 다른 소설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 '천마신교 낙양본부' 아쉬운 점

- 전편도 그랬지만 소설 자체가 엄청나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처음에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조금 지겨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니 끝까지 보시길 추천드려요.

- 위의 아쉬운 부분과 맞물려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처음에 하는 행동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주 답답하기 짝이 없고 조금 지칩니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판타지 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판타지와 무협이 섞이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판타지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재밌게 읽으실 수도 있습니다.

- '천마신교 낙양지부'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가 전편이 더 재밌었습니다.

◎ 총평

 전편에서도 느꼈지만 후속편에서도 이 디테일한 부분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협소설 자체를 수준 낮게 보거나 애들 장난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협소설도 이렇게 정성들여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쓰이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을 쓰신 작가님에게 정말 존경을 표하며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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