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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철 보일러 점검 방법 - 오랜만에 틀 때, 방 하나만 따뜻하지 않을 때 대처 방법

kmyera 2024. 10. 1.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제 슬슬 보일러를 틀 시기가 가다왔네요. 온수만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난방을 가동하다보니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는지 걱정도 되고 구석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점검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니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배기에서 밸브를 하나씩만 열고 보일러 돌리기

보통 보일러에서 가장 멀리떨어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보일러가 노후되었거나 용량이 부족하거나 난방배관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보일러를 바꾸거나 배관 청소를 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분배기에서 밸브를 하나씩만 열고 보일러를 돌려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싱크대 밑에 분배기가 있는데요. 방향을 보면 첫번째와 세번째 밸브는 가로로 되어있고 두번째와 네번째는 세로로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밸브는 배관의 방향하고 수직이면 잠금이고 평행하면 열림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첫번째와 세번째는 잠금상태이고 두번째와 네번째는 열린상태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첫번째 하나만 열고 나머지는 닫은 후 30분~1시간정도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됩니다. 그런 다음 순서대로 두번째 열고 나머지 닫고 가동시키고 쭉 해나가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방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힘으로 한개의 난방라인을 돌리게 되기때문에 에어라던지 스케일등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난방라인 찾아보기

분배기별로 어느 부분이 따뜻해지는지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도면이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도면을 구하기 어렵다면 밸브 한개씩 점검해 보면서 어느 부분이 따뜻해지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난방배관은 꼬여있지 않습니다.

파란 부분이 집이고 숫자가 분배기라고 한다면 순서대로 시공되지 2번 분배기가 3번구역으로가고 3번 분배기가 2번구역으로 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누수 점검하기

보일러 분배기 밸브를 하나씩 열고 보일러를 틀면서 혹시 누수가 되는데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분배기는 밸브를 열고 닫고 하다보면 밸브의 고무패킹이 삮은경우에 누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열고 닫다가 누수가 된다면 어차피 나중에 누수될꺼 미리 알아서 교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배기 밸브쪽 누수의 경우 평소에 자주 살펴보지 않기때문에 누수가 발생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랫집 주방천장으로 바로 누수가 되기때문에 평소에도 자주 살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보일러 자체에서 누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견하지 못할 경우 아랫집 베란다 천장으로 누수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재수없으면 거실 천장으로 누수가 되면 해결이 쉽지 않기때문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빠르게 해볼수록 좋다!

아직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해서 미리 점검해보지 않는다면 나중에 추워서 갑자기 틀어야할 때 고장나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미리 점검해보고 고장이 낫다면 빠르게 A/S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너도나도 틀때 고장나면 그때는 A/S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시고 갑자기 고장나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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