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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첼, 결혼하다" 가족의 사랑으로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깨닫다.

kmyera 2024. 2. 19.

앤 해서웨이가 정면을 보고 있는 사진

 

 영화 “레이첼, 결혼하다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큰 사고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지만 가족의 사랑은 이미 용서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스로 용서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 “레이첼, 결혼하다를 소개하겠습니다.

 

소개

 "레이첼, 결혼하다"는 조나단 드미 감독의 2008년 드라마 영화입니다. 영화는 결혼식을 위해 함께 모인 가족의 트라우마, 갈등, 가족의 사랑을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마약 중독으로 재활원에 있는 킴이 언니 레이첼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재활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됩니다. 킴의 귀환은 가족들에게 그녀의 괴로운 과거, 중독 문제, 그리고 몇 년 전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의 결과와 맞물려 다양한 감정과 긴장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은 각자의 짐과 비밀을 안고 있는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킴과 가족들과의 갈등은 이야기를 극적으로 몰아갑니다.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신부 들러리 문제로 갈등은 극에 달하고 킴은 자신의 마음과 다른 말을 하며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들도 트라우마와 고통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과거 약에 취해 동생을 태우고 차를 몰던중 호수로 차가 빠지게 되었고 약에 취한 상태로 동생을 구할 수 없었던 킴은 혼자서 살아남았고 동생은 익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 삶의 의지를 잃은 킴을 살리기 위해 부모님은 킴에서 모든 정성을 쏟았고 언니 레이첼은 항상 소외되었고 혼자서 힘든 상황을 견뎌내며 버텨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결국 킴의 문제로 갈등이 심했던 부모님은 이혼하였고 레이첼은 또다시 혼자서 모든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킴의 트라우마와 고통도 심각했지만 다른 가족들이 겪는 고통도 너무나도 심각했습니다. 이런 서로의 감정들을 나누면서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깨닫게 됩니다. 결혼식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킴은 다시 재활원으로 돌아가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비록 가족들끼리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버텨나갈 것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중독의 위험성

 "레이첼, 결혼하다"는 중독과의 처절한 싸움을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중독의 위험성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마약 중독은 중독자 자신도 고통스럽지만 중독자 가족들 또한 고통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도 스스로의 실수로 삶을 포기하려 하는 킴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와 자신의 아들을 자신의 딸이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결국 이혼을 선택한 어머니 그 사이에 누구에게도 보살핌을 받지 못한 언니 레이첼까지 중독은 중독자 본인 외에도 주변의 모든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족의 사랑

 "레이첼, 결혼하다"는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의 복잡한 관계를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결혼식 축제가 펼쳐지면서 서로 축하를 나누면서도 언제 사건이 터질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은 시간이 흐르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도 가슴에 깊게 새겨진 상처는 언제나 밖으로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등장인물마다 각자의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처럼 불안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킴을 감싸고 레이첼도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킴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것은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진정한 용서

 "레이첼, 결혼하다"는 진정한 의미의 용서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킴은 자신의 과거에 직면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한 고통과 괴로움을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죄책감을 갖고 끊임없이 용서를 구합니다. 하지만 킴은 생각과는 반대로 행동하며 가족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멈추지 못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가족들은 킴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지 과거의 사건으로 킴을 원망하는 장면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킴을 이미 용서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킴이 가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것은 아직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킴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용서는 어쩌면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론

 "레이첼, 결혼하다"의 결말에서 킴과 가족들이 완전히 트라우마를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노력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비록 마음의 상처는 낫지 않았지만 가족의 사랑은 남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고난과 역경이 항상 존재하지만 그 순간마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가족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벌어질 고난과 역경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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