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용량 높이기 - 에어컨, 인덕션 사용할 때 차단기 내려감
여름철에 에어컨을 사용할 때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인덕션을 사용할 때 차단기가 내려가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면 차단기 용량이 부족해서 그러니까 올려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차단기 용량을 높여야 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서 차단기 용량을 높이면 문제가 해결 되는지 문제는 없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 인덕션 사용할 때 차단기가 내려가는 원인
가정집이나 단상 전기를 사용하는 상가의 경우 메인차단기는 30~40A를 사용하고 보조차단기를 20~30A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곳은 메인 40A에 보조 30A인 경우가 많은데요. 지어진지 몇년 된곳은 메인 30A에 보조 20A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이나 인덕션 같은경우 소비전력이 큰데 20A 차단기에 연결되다 보니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2. 차단기 용량을 높이게 되면 생기는 문제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차단기 용량만 높이게 되면 전선이 녹거나 심하면 화재의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메인 30A 1개에 보조 20A 차단기가 4개가 있다고 한다면 보조 차단기 1개가 과전류로 차단기가 내려가서 그 차단기를 30A로 교체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교체한 30A 보조차단기 1개에서 25A 정도사용해서 교체한 차단기가 내려가지는 않지만 나머지 3개 보조차단기에서 10A만 사용해도 30A를 훌쩍 넘어버립니다. 이러면 전선과 차단기가 녹아버리고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매우 위험하죠. 그러면 메인 30A 차단기를 40A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실텐데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우리집에 들어오는 전선의 굵기가 문제가 됩니다. 애초에 30A를 사용하기에 알맞은 전선을 사용했는데 40A 차단기로 바꿔서 30A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전선이 버티지 못하고 녹아버려서 끊어지거나 화재의 원인이 됩니다.
3. 해결방법
차단기 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선도 같이 바꿔줘야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차단기 용량을 올리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고, 상가의 경우 승압공사를 통해 차단기와 전선을 교체할 수는 있지만 비용이 수백만원들어갑니다. 그래서 상가를 계약할 때는 내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직종이면 반드시 전기를 확인하고 계약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차단기 용량을 높이는건 어렵고 제품을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으로 바꾸시거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생활습관은 따로 잘 정리된 글을 링크해 드리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돈 버는 설비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할 수 있는 멀티탭 만들기 - 고용량 멀티탭 만들기 (0) | 2024.04.22 |
---|---|
곰팡이, 얼룩, 누수 흔적으로 누수 처리 및 보상이 가능할까? (0) | 2024.04.20 |
옥상 소음 벤츄레이터 - 해결 방법 (0) | 2024.04.16 |
아파트 비오는 날 베란다 천장 누수 - 샷시 주변 누수 (0) | 2024.04.14 |
변기 흔들림 셀프 보수 - 백시멘트 셀프 시공 (0) | 2024.04.13 |
댓글